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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굳이 바보가 되어야 한다면

 

 

 

 

머니가 눈물을 글썽이면 이야기를 시작하십니다. 아이가 울먹이며 다가오더니 엄마 미안해!” 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사과라니 무슨 일일까?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엄마는 영문을 몰라 하면서, 뭐가 미안하다는 거야? 라고 묻자 내가 아들이어서 정말 미안해!” 라고 울먹이며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아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사과를 하는 걸까 많이 궁금해집니다.

 

어머니가 풀어놓은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얼마 전 손아래 동서가 출산을 하였는데, 딸만 둘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 동서에게 시어머니며, 친척들이 말했답니다. "아들 좋다는 거 다 옛말이지. 요즘은 딸이 더 좋은 세상이야", "잘했다. 딸 낳아서...", "아들만 둘을 키우는 큰집은 앞으로 어떡할지 모르겠다...", "아들만 둘이면 목 메달이라는데, 큰집은 어쩌니? 아들만 둘이어서..." 라는 둥 어른들끼리 주고받은 이야기를 아이는 들었던 거지요.

 

이야기하는 사람은 한 마디에 불과한 말이고, 지나가는 말처럼 아무 의미 없이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는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그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말들은 아이에게 가슴에 상처와 부담으로 쌓이고 자신이 아들로 태어난 것이 자신의 잘못인 양 죄책감을 느꼈던 거지요. 그래서 6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들은 어머니에게 울먹이며 진심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내심 아들만 둘을 키우면서 딸을 키우는 이웃보다 아기자기한 잔재미도 없고 뼈대도 억세서 다루기 힘들다고 자신의 신세를 탓하기도 하고,  딸을 키울 복도 없다고 한탄하기도 했던 터라 아이의 이 말에 뜨끔했다고 합니다.

 

 

 

 

모교육 중에 만나는 어머니 중에는 자신이 딸이어서 겪은 어린 시절의 마음의 상처들을 호소합니다. 사소하게는 두 개 밖에 없는 닭다리 중 하나는 아빠가, 나머지 하나는 오빠나 남동생을 주고 엄마와 언니, 자기 즉 집안의 여자들은 맛없는 허벅살만 먹었던 기억들을 이야기합니다. 우유나 달걀 후라이는 오빠에게만 주는 어머니를 보며 속상했던 기억들도 떠올리더군요. 엄마는 여자 아닌가하면서 차별 당한 불공평함에 대해 억울해하고, '다시 태어난다면 꼭 아들로 태어 날거야!' 라고 아무 소용없는 다짐도 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먹는 것이 사소한 것이라면 다른 상황에서는 어떨까요? 상급학교에 진학해야하는 상황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면 아들이나 딸 중에 당연히 아들이 선택되고 딸이어서 제외되는 경험을 했던 어머니들도 많습니다. 사람은 때로는 한 잔 술에 눈물이 나는 약한 존재입니다. 크고 작은 일에 거듭 부모로부터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대도 받지 못하고 사랑도 받지 못하고 인정도 받지 못했다면 어떨까요? 이전 우리 세대는 이처럼 딸로 태어나 겪은 아픔들을 호소합니다.

 

 

 

 

TV를 보면 딸바보 아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곤 합니다. 바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2.어리석고 멍청하거나 못난 사람을 욕하거나 비난하여 이르는 말


그런데 딸에 붙은 바보는 이러한 사전적 의미에는 해당이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딸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 눈먼 사랑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에 아들을 낳으면 그것만으로도 할 일을 다 한듯하여 자랑스럽고 아들이 없으면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인이던 시절에 아들을 향한 어머니, 할머니들의 아들을 향한 이 맹목적인 사랑에 딸들은 못마땅했었지요. 그랬다면 비슷한 잘못은 하지 말아야 할 텐데요. 이번에는 그 대칭되는 지점에서 아들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네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딸이나 아들로 태어나는 일이 아닐까요선택할 수 없다면 책임질 일이 없습니다. 내가 선택해서 아들로 태어난 것이 아닐 진데  아들이어서 딸이 아니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할 이유는 없습니다.

 

 

 

 

람은 사랑에 눈먼 바보가 되기도 합니다. 굳이 사랑에 빠진 바보가 되어야 한다면 아내 바보나 남편 바보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자녀들 앞에서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애틋한 부부의 모습이 두 사람의 행복에도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기도 한 때문입니다.

 

 

인천부평센터
센터장 박혜경
: PET 부모교육 전문강사
: MBTI 강사
: 현실치료 상담사

심리검사.상담.치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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